[삼척 두타산 무릉계곡] 쌍폭포와 용추폭포, 하늘문, 이곳이 바로 선경

2011. 8. 18. 19:58+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산행이야기

[삼척 두타산 무릉계곡]

쌍폭포와 용추폭포, 하늘문, 이곳이 바로 선경

Photographed by BayZer™

2010.07.18

 

여름휴가 겸 떠나온 이번 여행의 행선지는 강원도 삼척의 무릉계곡.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

 

동해에서 무릉계곡 진입하는 길 입구.
위치상 어찌보면 동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동해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무릉계곡 주차장에는 몇대의 차밖에 없다. 제2주차장인 두타광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공기가 틀린게 느껴진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남아 있다.
주차비 : 2,000원
입장료 : 어른개인 1,500원

 

호암소


무릉구곡중의 일곡.
주차장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제일 먼저 호암소를 만날수 있다.
옛날 도술에 능한 고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호랑이가 해치려 하자 신통력을 발휘하여 소(沼)를 훌쩍 건너뛰었는데 호랑이가 뒤따라 건너뛰다가 소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의 옆 암벽에는 '호암'이라는 암각서가 있어 흔히 호암소 대신 호암이라 통칭하기도 한다.
무릉정 최윤상이 맹호암이라 이름을 붙여 무릉구곡중 일곡으로 지정한 곳이라고 한다.
제1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 놓치고 말았을 풍경이다.

 

무릉계곡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매표를 하고 안내도를 살펴본다.

오늘의 코스
관리사무소 - 무릉반석(금란정) - 삼화사 - 학소대 - 관음폭포 - 옥류동 - 장군바위 - 선녀탕 - 쌍폭포 - 용추폭포 - 하늘문 - 관음암 - 관리사무소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무릉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무릉계곡은 국민관광지 제21호로 지정된 곳이다.

 

청옥산과 두타산의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빼어난 경승지와 임진왜란시 격전지로 이름난 두타산성을 비롯한 삼화사와 같은 많은 유적지가 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 길은 정선군 임계를 거쳐 서울로 오르내리던 조상들의 정취가 어려있는 이 지방 유일의 옛길이기도 하다.

 

최인희 시비
무릉반석은 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무릉반석에 도착할 즈음 최인희 시비가 있고,

 

그 맞은편엔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라고 한자로 새겨진 반석을 볼수 있다.
이것은 무릉반석에 새겨진 글씨를 옮겨온 것인데, 현세와 이상향을 넘나드는 옛 선인들의 기개와 풍류를 엿볼 수 있다.
* 무릉선원 : 이상향을 추구하는 염원과 무하유지향의 유일성을 나타냄
* 중대천석 :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통일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내적 도덕성을 자연적인 발로로 나타냄
* 두타동천 : 번뇌의 티끌을 없애며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고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여 이땅에 불국정토를 이루고자 하는 원력을 나타냄

 

무릉반석


금란정
무릉반석이 내려다보이는 금란정에 도착,
금란정은 1958년 무릉계곡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때 향교가 폐강되면서 이를 분개한 유생들이 울분을 달래기 위해 금란계라는 모임을 만들고 그 뜻을 기념하기 위해 정각을 건립하고자 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중단되었다.
그 후 당시 계원들은 선배 계원들의 뜻을 받들어 다시 정자를 건립하기로 하고 1947년 북평동 단봉 석경 등에 금란정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판과 금란정의 모습

 

무릉반석
금란정 앞 넓직한 하나의 바위 같은 이곳이 바로 무릉반석이다.
석장 또는 석장암으로 불리기도 했던 무릉반석은 5천 제곱미터나 되는 넓은 반석이 펼쳐져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세와 기암괴석이 함께 천하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반석 위에는 여러 종류의 글시가 음각되어 있는데, 이곳을 찾은 명필가와 묵객들의 글씨라고 한다.

 

물이 어찌나 맑고 차가운지 한여름의 더위를 한번에 씻어주는 느낌이다.
안내판에는 이곳 무릉반석은 물놀이와 수영이 금지된 곳이라고 적어 놓았다. 실제로 바위가 엄청 미끄러워 자짓하면 안전사고가 염려되긴 했다.

 

삼화사


삼화사 일주문
'두타산삼화사'라고 적힌 불이문을 지난다.

 

무릉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삼화사가 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

 

계곡 앞에 있는 보호수
400년된 느티나무로 수간에 커다란 구멍이 파여져 있어 유구한 세월을 살아온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천왕문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으로 들어선다.
* 삼화사 문화재관람료 (입장료) 없음..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 (보물 제1277호)
천왕문을 지나면 정면에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처음에는 법당 아래 꽃밭에 있었던 것을 1997년 적광전 아래 마당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사진은 적광전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보수공사 중이라 그 모습을 온전히 담을수는 없었다.
탐의 위층 기단 속에서 목제함과 납석제 소형탑, 청동제 불대좌 조각, 철제조각 등이 들어있는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뒤쪽으로 보이는 산세의 풍광이 매우 뛰어나다.

 

적광전
웅장한 적광전의 모습.
길 양쪽으로 여름꽃들이 만발해 그 모습이 더욱 멋지게 보인다.

 

우측면에서 바라본 적광전

 

철조노사나불좌상 (보물 제1292호)
적광전 내에는 철조노사나불좌상이 있는데 이것은 통일신라말 고려초기에 만들어져 왼쪽 어깨와 양손, 몸 아래부분이 없어졌던 것을 남아있는 부분을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산으로 둘러싸인 적광전

 

약사전

 

칠성당

 

삼화사 범종

 

삼화사에서 바라본 두타산 풍경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용추폭포 방향으로 간다.
7년전에 왔을때 뭣도 모르고 관음암 방향으로 올랐던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는 너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하늘문이라는 곳을 알게되긴 했지만~~

 

삼화사에서 물병 2개에 약수물을 가득 채우고,, 이제부터는 무릉계곡의 명승지를 만나는 시간이다.
하류쪽은 계곡의 경사가 심하지 않고 깊이가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은곳이 많다.

 

용추방향으로 오르는 코스는 비교적 쉬운길이 계속된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왠만하면 다 오를만 하다.
또 이 길은 삼림욕 구간이기도 하다. 삼화사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2.5km 구간은 터널행태의 100년 이상된 천연림으로 형성되어 있어 피톤치드가 풍부하다고 한다.

 

학소대


무릉구곡가를 적어놓은 학소대 안내판

 

상류의 동굴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이곳을 지나는데, 이 바위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라고 한다.

 

학소대
아래에서 보니 가느다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정도지만 바위의 웅장함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위로 올라가보니 그 감동이 두배 이상으로 전해진다.
위쪽 바위산에서 아래의 암석 위로 경사가 급하게 이어지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 자연이 주는 감동에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옥류동교 갈림길이다.
용추폭포 방향은 다리를 건너야 하고, 옛길로 가면 거제사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50m 거리에 있는 관음폭포를 보고 가기로 한다.

 

관음폭포


말이 50m지 산길이라 그런지 실제로는 200m는 되는것 같았다.
철계단을 오르는 숨이 찬 내 호흡소리보다도 작은 물소리가 들려온다.

 

바위와 암석들로 조금은 험한 곳에 관음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바위를 타고 넘어 폭포 앞까지 들어가보니 수량이 부족해 간신히 끊기지 않고 폭포수가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진채 끝도 없이 높은 기암절벽에서부터 흘러내리고 있다.
삼각대도 없고, ND필터도 없어 물줄기 표현이 쉽지 않았다. 여러번을 실패하며 다시 시도하는 그 작업마저도 기븜이고 감동이었다.

 

옥류동


다시 옥류동교로 돌아와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마치 거인들이 공기놀이를 하다 그냥 여기저기 마구 던져놓은 듯한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널려 있다.

 

다리를 건너 좌측 숲길로 들어서면 다리 밑으로 내려갈수 있다.

 

입구에서 출발해 이곳 옥류동까지 2시간이나 걸렸다. 실제로는 관리사무소에서 옥류동까지 편도 2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줄도 몰랐고,, 여기서 용추까지는 편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앞으로 또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를 일이다.

 

옥류동을 지나면 계곡을 오른편에 두고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갈라지는 산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길로 올라가면 두타산성을 갈수 있다.
나는 관광코스인 용추 방향으로 직진한다.

 

문간재, 하늘문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
용추까지 갔다가 내려와 이곳에서 하늘문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병풍바위와 장군바위


 

병풍바위
장군바위와 나란히 서 있다.
수직으로 늘어선 암석들의 조화가 마치 병풍을 펼쳐놓은 것처럼 계곡을 수놓고 있다.

 

장군바위
용맹스런 장군의 얼굴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직장에서의 승진과 성공을 상징한다.

 

선녀탕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낭떠러지 아래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는 선녀탕이 나온다.
윗쪽 쌍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이곳으로 흘러들어 모였다가 장군바위 앞으로 흘러 내려간다.

 

쌍폭포와 용추폭포


쌍폭포
선녀탕 바로 위에는 쌍폭포가 있다.
도착하기도 전부터 폭포의 굉음이 들려온다.

 

위험방지를 위해 철난간으로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 폭포는 온전하게 보이지 않았고, 왼쪽 폭포가 더 멋있다는 느낌,,
쌍폭은 여러곳에서 조망할수 있는데 조금 더 윗쪽에 만들어진 조망대에서는 왼쪽 폭포만 볼 수 있다.

 

난간을 삼각대로 이용해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하얗게 날아가기 일쑤인 장노출을 담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용추폭포
이번 여행의 목적지였던 용추폭포에 도착했다.
청옥산의 물이 흘러 내리며 3단의 단애에서 세개의 폭포를 만들고 있다는데 아래에서는 온전하게 보이지 않는다.

 

상,중반의 폭포는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하단 폭포는 둘레가 30m나 되는 검은 웅덩이를 이루는데,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하단 암벽 오른쪽에는 정조 21년(1797) 12월에 용의 덕을 바라면서 삼척부사 유한준의 글씨라고 알려진 "용추(龍楸)"가 석각되어 있다.
바위 전면에 무인 모춘에 광릉귀객이 썼다고 하는 "별유천지" 글귀는 선경과 같은 무릉계의 뛰어난 경치를 표현하고 있다고 하니 글귀도 한번 잘 찾아보자.

 

윗쪽 상단 폭포를 보려면 다리를 건너 철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몇개의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찰 정도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 상단 조망대에 도착했지만 나무에 가려 폭포의 모습이 온전히 보이지는 않는다.
1단, 2단 폭포는 암벽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항아리 모양의 소만 보이는 정도다.

 

발바닥 바위
잠시 땀을 식히며 쉬는 동안 만물상의 모습을 조망할수 있다.
발가락 모양의 바위형상도 있으니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잘 찾아보자.

 

용추에서 내려와 하늘문 방향으로 가는 길
장군바위 아래로 내려오면 이곳에서 0.3km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문간재, 신선봉, 관음암도 이쪽 방향으로 가야한다.

 

하늘문


깎아지른 암벽이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곳, 이곳이 바로 하늘문이다.

 

절벽 사이로 좁은 철계단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경사가 무척 심해 올라가면서 아래를 돌아보지 못할정도로 아찔한 곳이다.

 

한쌍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머리에 하늘문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다.
이곳은 7년전쯤에 취재했던 여행작가 신성순님께 직접 받은 '외딴곳으로의 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책에서 본 하늘문 그 이상의 느낌이었다.

 

하늘문에서 오르는 하늘재 코스는 2000년말 두타산 지킴이 권영일 씨가 손수 개설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오를만 하다가 계단 윗부분을 오를때는 뒤로 넘어갈듯 다리가 후들거린다.

 

중간에 옆으로 잠깐 피해 쉴수있는 난간이 있다.
올려 찍은 사진이라 보기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사실,, 역시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온전하게 표현하기가 힘들다.

 

바위 아래를 통과하면 비로소 하늘문을 벗어나게 되는데 이곳이 정녕 하늘의 문이구나 싶었다.

 

하늘문을 올라오니 하늘 아래로 펼쳐진 이것이 바로 선경이다.
고사목 하나가 산 아래를 굽어보고 있다.

 

이곳에서 관음암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엄청 험한 곳이었다.
7년전에 왔을때만 해도 가느다란 밧줄을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엮어서 벼랑과 등산길을 구분해둔 정도였다.
험한 바위 위로 올라가야 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밧줄이 늘어뜨려져 있었고, 아찔한 낭떠러지가 있는 곳에는 밧줄로 경계선이 표시되어 있었다.
지금은 철계단이 잘 놓여있다. 전에 왔을때는 비까지 내리고 있었던터라 관음암에서 하늘문으로 가는 길에 계곡 물이 불어나고 미끄러워 위험한 곳이 많았었다. 참 감회가 새로운 곳이다.

 

천년분재
이런 저런 생각으로 10분정도 걷다가 만난 천년분재.
절벽 끝에서 아래쪽 무릉계곡을 바라보며 서있는 분재 하나가 푸르고 강인한 모습을 하고 있다.

 

토굴
조금만 더 가면 토굴이 나오는데 현재 이곳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예전에 왔을때는 파란 천막으로 토굴과 이어지게 움막을 지어 누군가가 살고 있었던 곳이다.
관음암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이 인사를 하며 지나가신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거북바위
토굴에서 조금만 더 가면 거북이 모습을 하고 있는 거북바위를 볼수 있다.
너무 멀어 처음에는 어떤게 거북바위인지 못알아 봤었는데, 망원렌즈로 바꾼후 땡겨서 보니 거북이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옆에 분들도 너무 멀어 안보인다며 어떤게 거북이냐고 하신다~^^

 

잠시 쉬어가려고 바위에 앉자 두타산의 기암괴석과 무릉계가 굽이굽이 한눈에 펼쳐진다.

 

신선바위
거북바위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신선바위에 도착할수 있다.
넓직한 바위끝에 홈이 패여져 있고 이곳에 물이 가득 고여있어 동전을 넣어두고 왔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물이 말라 있었다. 바위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마치 신선이라도 된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이다.

 

 

 

관음암


관음암
삼화사에서 서쪽으로 1.4km 지점에 위치한 관음암은 예전에는 지조암이라 불린 곳이다.

 

일설에는 산쥐들이 길을 안내하여 지은 암자라 하여 쥐조암 이라고도 불려 졌다는데 그 전설을 잠깐 살펴보면,
옛날 어는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졌다.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이 쥐를 따라 갔다가 톱밥을 한군데에 모아 둔 것을 보고 이곳이 바로 암자를 지을 장소인가 여겨 그곳에다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그리 크지도 않은 소박한 냄새가 풍기는 암자다.

 

이곳은 많은 불자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법당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불중이었다.
관음암에서 물통에 물을 채우고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무릉계곡이 아주 가깝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니 언젠가는 저 두타산을 정상까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한다.

 

드디어 다시 삼화사를 지나 무릉반석에 도착했다.
많은 피서객들이 반석위에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다리를 건너니 더 많은 피서객들이 보인다.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냥 신이 난듯 하다.
무릉계곡은 야영을 할수 있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주차장 쪽 솔밭에서 일반 텐트를 칠 경우 당일1회 7,000원의 요금이 징수된다.

 

템플스테이도 해보고 싶은~~

 

돌아가는 길,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주변여행지로는 추암해변, 망상해수욕장, 묵호항,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정동진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안전한 산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