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설경

2014. 1. 3. 13:19

고한 만항재


"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에서 겨울의 설경을 만나다"

 

December 29, 2013, GoHan
24 Photos
ⓒ wonhaeng.com, photographed by BayZer™

 

 

 

 

신년 새해의 첫 일출을 보려고 미뤄두었던 태백산 산행이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29일날 가게 되었다.
태백산에 오르던중 동행했던 일행중 한명이 발가락을 다치게되고,, 무리하게 진행할 수 없어 태백산은 포기..
아쉽지만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리기로 한 만항재에서~~ 

 

 

 

만항재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설경은 꿈도 꾸지 못하고 바람이나 쐴까 싶었는데 온통 하얀 동화속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햇빛이 제법 따스한 기운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워낙에 바람이 세다보니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었다.

 

 

 

 

 

야생화 쉼터 쪽에만 이렇게 하얀 설화가 피어 함백산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잠시 머물게 한다.

 

 

 

 

 

만항재는 매년 야생화축제로 유명한 곳이지만 겨울의 설경 또한 아름다운 곳이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낙엽송에 눈이 내린다면 이런 모습이겠지~~
브러쉬 하나로 마법의 숲이 되었다.

 

 

 

 

 

해가 중천인데도 녹지않고 기다려준걸보니 새해에는 뭔가 일이 잘풀릴 징조처럼 느껴진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하얀 눈보라가 몰아치기라도 하면 그 차가움을 실감하게 된다.

 

 

 

 

 

얼어붙은 나뭇가지가 흔들릴때마다 혹시나 다 떨어져버릴까 마음마저 덩달아 급해진다.

 

 

 

 

 

눈부신 파란 하늘 만큼이나 나뭇가지도 하얗게 눈이 시리도록 빛이 난다.

 

 

 

 

 

만항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이다.
작년만해도 없었던, 어쩌면 보지못했을 수도 있는 여러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역광이다보니 어둡게 나오긴 하지만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담으려고 역광촬영이 많았다.

 

 

 

 

 

30분도 채우지 못하고 차에서 손을 녹여야 될만큼 바람이 너무 차다.
인증샷이라도 남기려고 장갑없이 폰촬영 하다가는 동상이라도 걸릴판이니 장갑은 꼭 필수다.

 

 

 

 

 

11시가 넘어가자 하얗던 설화들이 서서히 사라져 간다.

 

 

 

 

 

함백산 금대봉이라는 표지석이 놓여있는곳, 이곳은 함백산 산행을 위한 출발점이 된다.

 

 

 

 

 

숲 안쪽으로 들어가니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이미 누군가가 먼저 다녀간 흔적...

 

 

 

 

 

겨울에 설경을 담기위해서는 언제나 그렇듯 새벽부터 서둘러 아침의 차가운 온도를 실감하며 누구보다도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한낮에 설경을 담아보기는 처음이다.

 

 

 

 

 

 

 

 

 

 

만항재 풍경중 아쉬웠던게 있다면 흉물스럽게 서있는 철탑과 전선인데 오늘은 전선마저도 하늘에 그려놓은 오선지마냥 예쁘게 나온다.

 

 

 

 

 

 

 

 

 

 

태백산에서 망설이다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해 좀더 아름다운 설경을 볼수 없었다는게 아쉬웠지만 뜻밖의 행운을 만난거라는걸 잘 알고있다.

 

 

 

 

 

 

 

 

 

 

새해에는 많은 행운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뜻밖의 행운이 종종 찾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만항재에서 -

 

 

 

 

 

여행으로의 즐거운 초대장.. 원행닷컴

즐거운 원행이 시작됩니다.

 

 

 

 

 

Posted by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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